| (논평) MBK파트너스 김병주의 국회 답변을 보면 사모펀드는 결코 기업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 조회 : 24 |
|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 작성일 : 2025/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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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MBK파트너스 김병주의 국회 답변을 보면 사모펀드는 결코 기업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어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킨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마침내 출석해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비판적인 질문을 받았다. 대체로 국회의 주문은 MBK파트너스는 국내 3대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었는데, 결론은 김병주가 과거 공언한 사재 5,000억 원 출연은 대부분이 대출 보증으로써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즉, 과거 그가 ‘책임을 다 하겠다’고 한 것은 거대한 사회적 비판 앞에 무책임한 거짓말을 한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 심지어, 김병주 자신은 펀드레이징(자금 모집)과 투자자(LP) 관리 역할을 주로 맡고 있고 다른 파트너들이 투자 자산을 관리하니, 홈플러스 사태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도 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사모펀드의 회장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인지 국회에서 폭로가 된 것이다.
홈플러스 사태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 2천억 원에 인수했는데, 그 대부분이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차입매수(LBO)를 한 것이었다. 당시 이자비용만 1조 원이라고도 했다. 그 이후 홈플러스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부지를 팔아 임대매장으로 전환해 부동산을 현금화하여 수조 원을 빼가고 홈플러스에는 임대비용을 떠넘겼다. 한편, 신규채용하지 않고 직원은 감축하여 노동강도는 나날이 증가해 노동현장은 지옥이 되어갔다. 또한 홈플러스에서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해 수많은 투자자를 우롱하는 사건을 저질렀고, 마침내 홈플러스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제 청산 또는 매각 - MBK파트너스 먹튀를 앞두고, 홈플러스의 노동자, 채권자, 지역사회, 당국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불안과 분노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실, 홈플러스에서 일어난 일은 MBK파트너스가 인수했던 씨앤엠(C&M, 현 딜라이브), 한미 캐피탈, ING 생명, 코웨이, 두산공작, 네파, 롯데카드 등등에서 대부분, 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하게 발생하였다. 왜냐하면, MBK파트너스의 경영목적에는 인수한 기업들의 성장, 고용, 재투자 같은 것이 전혀 없다. 오로지 자신의 사모펀드에 투자한 자본가와 맺은 약정한 기한 내에 투자금 회수와 투자수익 획득이 그들 경영의 목적이다. 그리고, 이 목적을 위해 인수 기업을 최대한 단기간에 쥐어짜서 약탈해야 한다. 그 결과 MBK파트너스는 대부분의 먹튀에 성공하였고,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라는 타이틀을 현재도 거머쥐고 있다. 그리고, 김병주 회장도 지난 7년간 12조 원의 소득올려 한국 1위 부자보다 더 부자다.(김병주는 국내 거주 미국적자이다!) MBK파트너스는 수많은 기업과 노동자들의 희생 위에서 사모펀드의 “먹튀 성공 신화”가 되었고, 수많은 사모펀드들의 향도(嚮導)가 되어왔다. 이제 더 이상 사모펀드의 기업과 노동자에 대한 약탈의 악순환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김병기 여당의 원내대표가 15일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위, 금융위, 금감원 등 관계기관에 MBK에 대한 엄중한 제재를 강력히 촉구하며,국민연금과 금융기관들도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과 사회적 책임 원칙에 따라 MBK 투자금 회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했다. 정말 중요한 말이다. 지금까지 역대 모든 정권은 국민연금과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금을 동원해서 MBK파트너스와 수많은 사모펀드가 기업을 약탈하도록 조장해 왔다. 즉, 오늘날의 홈플러스 사태는 MBK파트너스에게 거액을 제공하고 약탈을 방조한 정부의 책임이다. 김병기와 민주당은 오늘의 공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민연금과 은행 등 금융기관은 사모펀드에게 자금을 제공하지 말라! 금융위원회 등 금융감독 기관은 사모펀드가 더 이상 기업 인수를 못하게 만들어 제 2의 홈플러스 사태를 예방하라! 그리고, 기업과 노동자를 약탈하고 책임지지 않겠다는 김병주를 보며, “배임죄 폐지”같은 잘못된 정책은 폐기하라! 한국에는 경영의 책임을 다하는 정상적인 기업가만큼 무책임한 약탈 자본가들이 아주 많다.(끝)
2025년 10월 15일(수) 약탈경제반대행동(Vampire Capital Hunter) http://vch.co.k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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