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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SG사태 연루 의혹에도 침묵…검찰 수사여부 주목 (머니투데이방송) 조회 : 80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23/05/10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SG사태 연루 의혹에도 침묵…검찰 수사여부 주목머니투데이방송 은주성 기자입력 2023-05-10 17:44:45공유하기프린트확대축소Play Video

[앵커멘트]
검찰이 SG증권발 사태 핵심인물로 꼽히는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를 체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죠.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폭락 직전 지분을 매각해 손실을 피한 일부 대주주들에 대한 의혹도 계속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은주성 기잡니다.

[기사내용]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지난달 17일 서울도시가스 주식 1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해 약 457억원을 현금화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기 4거래일 전이었습니다.

이후 서울도시가스 주가는 연이어 하락해 10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김영민 회장의 처분 가격(45만6950원)과 비교해 80% 가까이 급락한 것입니다.

매도 시점이 절묘했던 데다 김 회장이 지난 2010년 1월 이후 약 13년 만에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지분을 처분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주가폭락 정보를 입수한 뒤 주식을 매각해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김익래 회장이 사퇴와 이익 환원을 결정하면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는 반면 김영민 회장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주가급락 정보를 들은 뒤 지분을 처분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불공정거래에 해당돼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주주가 주가가 급락할 개연성이 크다는 정보를 미리 듣고 대규모로 지분을 매도했으면 미공개정보이용 행위에 해당되서 주된 불공정거래 행위 중 하나입니다... 제2차, 3차 혹은 4차 정보 수령자에 대주주들이 해당되는 그런 경우에도...불공정거래 행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이번 주가조작 사태 피해자 일부는 김영민 회장과 김익래 회장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도 제출했습니다.

검찰도 시장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모두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공동대표 : (대주주의 지분 처분 의혹은) 당연히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수상한 일입니다... 따라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밝혀야 될 부분이고 그것에 대해서 (대주주들은) 반드시 성실하게 수사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SG증권발 사태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검찰이 신속한 수사로 관련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바로가기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51016373162555